2008년 40명→올해 29명…대기고 최다 합격
제주지역 고등학교의 서울대 합격자 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황우여 의원이 20일 서울대로부터 받아 공개한 ‘2008~2010학년도 전국 고교별 서울대 합격자 수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모두 101명의 합격자를 냈다.
지난 2008년 40명이었던 서울대 합격자는 지난해 32명, 올해 29명 등으로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 고교 가운데 서울대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대기고로 나타났다.
대기고는 지난 2007년 6명, 2008년 10명, 지난해 8명, 올해 3명 등 최근 4년간 모두 29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도내 고교 가운데 유일하게 합격자 수 전국 상위 100위권에 들었다.
전국 고교별로는 서울예고가 34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과학고 324명, 대원외고 266명, 한성과학고 159명 순이었다.
합격자 수 상위 7개 고교 모두 외고, 과학고, 예고 등 특목고가 차지했다.
상위 100위 고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1개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합격자 수도 3211명으로 전체의 58.5%를 차지했다.
서울 내에서도 강남.서초.송파 지역 고교가 26곳(50.9%)으로 강남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