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감사위원회가 지난 18일부터 일선 학교에 대한 직접 감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도내 초등학교 교장들에 이어 중등교장들까지 나서 감사 철회를 촉구.
제주지역 중등교장협의회는 20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위의 학교 감사는 교육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감사를 철회하라고 요구.
협의회는 “외부의 힘으로 학교 교육을 간섭하고 통제하는 것은 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감사위와 도교육청의 학교 이중감사는 학교 현장의 혼란을 야기시키는 것”이라고 지적.
협의회는 교육자치와 교육의 특수성, 자율성, 전문성 등을 감안할 때 학교 감사는 교육감의 책임 하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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