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광지 외사치안 책임지겠다" 6명의 수사 경찰관들 각오 '단단'
"국제관광지 외사치안 책임지겠다" 6명의 수사 경찰관들 각오 '단단'
  • 김광호
  • 승인 20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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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 제65주년 경찰의 날을 맞는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경찰관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제주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외사치안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국제범죄수사대장 고순창 경위는 “국제관광지여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결혼.취업 등 다양한 목적의 체류 외국인도 늘고 있어 어느 곳보다도 외사치안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가 설치된 것은 지난 1일. 기존 외사계 내 수사 기능을 확대해 수사요원 등 모두 6명이 1개팀으로 창설됐다.

국제범죄수사대의 활동 영역은 다양하다. 외국인 불법단체 결성 및 조직.세력화 등 각종 체류질서 문란 행위, 첨단산업 유출, 여권위.변조, 위장국제결혼, 불법송금, 테러.마약 등 국제범죄의 수사가 이들의 몫이다.

근년들어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외국인 범죄도 늘어나는 추세다. 2006년 43건, 2007년 51건, 2008년 99건, 지난 해 67건, 올해도 37건이 발생했다.

특히 지능범(위.변조, 사기, 횡령)과 위장결혼, 폭력, 무사증 입국 무단 이탈자가 가장 많다. 지능범은 2008년 42건, 지난 해 15건, 올해도 8건이 발생했다.

고 수사대장은 앞으로의 역점 수사 방향에 대해 “IT산업과 마약 범죄 및 위조여권 등 지능범, 무사증 입국 무단 이탈자, 알선책 검거 활동 둥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경찰 국제범죄수사대는 창설된 지 불과 21일 밖에 안된 짧은 기간에도 무사증 입국 후 무단 이탈한 중국인 관광객 중 여려 명을 도내.외(광주)에서 검거하는 등의 실적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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