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수, 전년대비 2.9% 줄어
경제활동참가율 65.3%…2월 이후 최저
도내 고용시장이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제활동참가율 65.3%…2월 이후 최저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20일 발표한 ‘2010년 9월 제주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 수는 28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00명(2.9%) 감소했다.
올 들어 취업자 수는 지난 5월(28만6000명) 이후 계속 줄고 있는 양상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1년전에 비해 12.1%(1000명) 감소한 것을 비롯해 농림어업 8.9%(5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3.4%(1000명), 도소매․음식숙박업 2.3%(1000명) 각각 감소했다.
특히 도내 15세 이상 인구(43만9000명)는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증가했으나 경제활동인구(28만6000명)는 9000명이 감소, 올 들어 악화되고 있는 고용사정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9월 기준 경제활동 참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65.3%로 지난 2월(64.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취업 준비 등의 잠재 실업자를 포함하는 비경제 활동인구는 15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1만4000명)나 늘어났다.
실업률은 지난해 9월과 동일한 1.7%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3분기 도내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3.7%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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