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간 조업 척당 5700~7600만원 조수입…어민들 ‘분주’
최근 제주시 추자도 인근 해역에 참조기 어장이 형성돼 어민들의 손놀림이 분주해지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달 말부터 추자도 인근 해역에 참조기 어장이 형성돼 추자도 선적 유자망어선 60여척이 조업을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평년에는 9월 초에 참조기 어장이 형성돼 이듬해 4월까지 조업을 하는데 올해는 저수온 현상으로 평년보다 한 달 가까이 늦게 어장이 형성됐다.
어선들은 최근 7∼8일간 조업해 척당 600~800상자의 참조기를 잡아 5700만∼7600만원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이맘때 척당 700~1000상자를 잡아 5900만∼8500만원의 조수입을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어획량은 17%, 어획고는 9% 가량 감소했다.
요즘 참조기 위판가격은 13㎏들이 상자당 평균 9만5000원으로 지난해 8만원보다 1만5000원올랐다.
참조기 조업이 본격화면서 참조기를 그물에서 떼어내고, 손질하는 작업에 참여하는 주민들도 시간당 8000원~1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등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제주도는 참조기 어장에 어업지도선을 상주시켜 조업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