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필지 2.8%, 면적 2.3% 줄어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 3분기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7~9월 도내 토지거래 동향을 분석한 결과 토지거래량은 6917필지, 1244만8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는 199필지(2.8%), 면적은 30만5000㎡(2.3%)가 각각 줄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가 필지 수로는 71필지(1.5%), 면적으론 199만2000㎡(28.5%) 감소했으며, 서귀포시도 각각 128필지(4.8%), 168만7000㎡(29.1%) 줄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은 전년에 비해 23.9% 증가했으나 상업지역과 관리지역, 녹지지역, 농림지역 등은 거래량이 모두 감소했다.
지목별로 보면 대지 거래량은 6.5% 증가한 반면 농지는 5.8%, 임야는 11.7%, 공장용지 53.3% 각각 감소했다.
특히 서울 거주자의 도내 토지 거래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필지 수로는 42.1%, 면적으론 26.2%가 각각 줄었다.
이처럼 토지거래량이 감소한 것은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 운영과 양도소득세 중과세 한시적 운영, 금융시장 불안, 경기침체 등에 따른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시지역내 주거지역과 공업지역의 거래가 주종을 이루면서 대지 거래량은 증가한 반면 농지와 임야 거래량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