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폭행' 사망 사과
'군기폭행' 사망 사과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4.1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 "도민께 사죄"…오늘 양 의경 장례식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발생한 故 양재호 의경 구타 사망 사고와 관련, 최근 사과문을 통해 '제주경찰은 제주도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고 표명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시작한 뒤 "장래가 촉망되던 한 젊은이가 제 뜻을 펴보지도 못한 채 우리 곁을 떠난 간데 대해 도민 여러분께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구타 사망사고와 관련해 가해 대원들은 구속해 사법처리 중이며 이와 관련된 감독 책임자를 철저히 조사해 엄중 문책할 예정"이라며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 직원 및 대원들에 대한 철저한 교양과 지도감독을 통해 앞으로는 유사사례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故 양재호 의경의 장례는 제주경찰서장으로 13일 오전 경찰서 앞마당에서 치러지며, 경찰은 구타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도내에서 근무하는 2300여명의 전경과 의경을 대상으로 신상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