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금융업 비중 전국보다 낮다
도내 금융업 비중 전국보다 낮다
  • 김광호
  • 승인 20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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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주본부 분석, GRDP 중 5.7% 차지
제주지역 경제 규모에서 금융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2008년 중 도내 GRDP(지역내총생산)에서 금융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7%로 전국 평균 6.6%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2001~2008년 중 도내 금융업의 연평균 성장률도 5.0%로 전국 6.7%에 비해 1.7%p나 낮았다.

또, 이 기간 도내 금융업의 GRDP 성장에 대한 연평균 기여도도 0.28%p로 전국 0.41%에 비해 0.13%p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도내 금융업의 생산유발계수는 1660(전국 1587)으로 건설업.농림어업 등 산업에 비해 낮고, 경기도를 제외한 8개 도 중에서 4번째 수준을 보였다.

한편 한은 제주본부는 “제주지역은 8개 도에 비해 금융업의 특화정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연평균 성장률은 지방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한은은 “대부분 기업의 규모가 영세한 상황에서 자금유출을 축소하고 역내 자금 수요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국제자유도시 조성사업 등 지역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성장 전략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은 제주본부는 “제주지역의 실물경제는 다른 지역과 달리 농림어업, 도소매.음식.숙박업의 비중이 높은 독특한 산업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산업구조에 부응하는 금융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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