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노젓는 소리, 멜후리기 소리공연 선보여 뜨거운 호응
제주소리보존회 회장인 홍송월 강사(사진)과 이어도 민속예술단장의 조련을 받은 성산읍한마음민요동아리(회장 이순자)가 전국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제3회 전국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는 9일과 10일 이틀간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전국 3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는데, 상산읍한마음민요동아리팀은 서귀포시를 대표해 민속부분에 출전, 해녀 노젓는 소리, 멜후리기 소리공연을 선보여 관람객과 심사위원들로부터 아주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마음민요동아리팀은 지난 8월부터 주 2회․2시간씩 맹연습한 결과 전국대회 대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멜 후리기는 옛 제주 선조들이 먼바다에서 그물로 멸치떼를 후린 후 해안가로 마을 사람들이 일제히 끌어당기는 작업으로, 마을사람들이 단결된 힘을 돋우기 위해 부른 어업노동요가 바로 멜 후리기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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