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이 미국 대형 유통회사와 제주농산물 수출활성화를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와 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는 13일 미국 리부라더스사(대표 이승길)와 ‘제주농산물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제주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제주농산물 수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마케팅 및 제반 수출 조성 활동을 강화하는데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농협과 제주감귤연합회는 13일 오후 제주시내 퍼시픽호텔에서 국내.외 31개 수출전문회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농식품 수출 진흥 워크숍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제주농협은 “한국과 미국 간 감귤 식물검역 협상에서 궤양병 무병지구 및 완충지역 설정 폐지 등 수출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 진출에 적극 동참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상담회에 참석한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 “수출추진 환경이 어려운 여건이지만, 제주 농식품 수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며 “농가들도 수출국의 국민 선호에 맞는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상품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