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보존회 '질 또림소리' 금상 수상
민속보존회 '질 또림소리' 금상 수상
  • 고안석
  • 승인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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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한국민속예술축제…대정읍 민속보존회

화산회토를 일구며 옹기를 만들 때 자연발생적으로 우러나왔던 제주선인들의 노래 󰡐질 또림소리󰡑가 제51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충남 공주시에서 열렸던 제51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제주대표로 참가한 대정읍 민속보존회(회장 이문수)가 󰡐질 또림소리󰡑로 금상을 수상하며 제주민속예술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질 또림소리󰡑는 지난해 대정읍민속보존회가 탐라문화제 민속공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던 작품이다.

󰡐질 또림소리󰡑는 옹기를 만들기에 앞서 흙을 반죽하고 뒤집는 과정의 반복으로 모든 불순물을 제거하는 󰡐흙을 이기는 과정󰡑을 연출한 것으로 탐라선인들의 땀과 지혜가 깃들어 있다.

이와 더불어 제17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축제에서 대정고등학교의 󰡐팽토소리󰡑도 국립국악원장상인 동상을 받았고, 연기상에는 지은총(대정고)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대정고등학교에서 선보인 󰡐팽토소리󰡑는 상례에서 토롱의 풍습에 따라 봉분이 완성될 때까지 서 너 차례 봉토를 평평하게 다지는 달구소리로 죽은 사람 명복을 빌고, 살아 있는 사람들의 구복을 비는 제주의 오래된 노동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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