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국선열 13일 국립 대전현충원 안장
제주 애국선열 13일 국립 대전현충원 안장
  • 고안석
  • 승인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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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故 강관순ㆍ강봉환ㆍ김기수ㆍ이창휘 지사 내외

애국지사 고 강관순 지사 내외, 고 강봉환 지사 내외, 고 김기수 지사 내외, 고 이창휘 지사 내외가 정든 고향을 떠나 13일 오후 2시 대전 국립묘지 현충원 애국지사 4묘역에 안장된다.

故 강관순 지사는 1909년 4월8일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출생으로, 1930년 3월 구좌읍 세화리에서 신재홍, 오문규 등과 함께 혁우동맹을 조직하고 청년부 책임을 맡아 계몽활동과 사회주의 사상 고취방안을 논의했다.

1931년 6월 상순 항일독립운동을 목적으로 혁우동맹의 후계조직 책임자로 구좌면 등지의 해녀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각 운동단체를 지도 조종하는 활동을 전개하다 1932년 제주해녀항일시위운동에 연루되어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故 강봉환 지사는 1867년 9월8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서 출생으로, 1918년 10월5일 남제주의 법정사에서 김연일, 강창규, 방동화 등이 주도한 항일 무력시위에 참가해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2년을 선고 받고 옥고를 치렀다.

故 김기수 지사는 1888년 12월28일 서귀포 월평동에서 출생해 1918년 10월5일 남제주에서 무오법정항일항쟁에 가담해 활동하다 일경에 체포되어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故이 창휘 지사는 1897년 5월27일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서 출생으로, 1925년부터 1934년까지 조선농민사 중앙이사 및 변호사로 순회하며 법률 강연회를 열어 법률지식을 전파했고 이인, 김병로와 같이 6․10만세사건 광주학생 사건, 여운형 사건 등 많은 독립운동 관련 사건을 변호사로서의 활동한 공적이 인정돼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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