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내년 화북지역 시작으로 매년 1~2곳
제주시는 관내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조사용역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역의 특성에 맞게 문화재 활용할 방안을 마련해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으로 정신적ㆍ물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시 관내 여러 마을에 흩어져 있는 문화유적을 지역별로 조사해 역사를 복원하고 과거의 이야기를 발굴함으로서 지역의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내년에 화북지역 소재 문화재를 대상으로 조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화북은 조선시대 관영포구가 있던 마을로 화북비석기리, 화북진성, 화북연대, 곤을․별도환해장성, 해신사, 기와집 등 도지정문화재가 다수가 분포하고 있다.
시는 화북지역의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매년 1~2곳을 선정, 추가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 지역에는 국가지정문화재 46개소와 도지정 문화재 174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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