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리그우승 현실로"
"제주 리그우승 현실로"
  • 고안석
  • 승인 2010.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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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홈경기 우승향배 가르는 빅경기
김은중 통산 100호골 달성 가능성 커…'4골만 더'

제주 리그 우승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제주는 9일 오후 7시 강릉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강원을 4대 1로 제압하며 리그 1위를 수성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은중의 활약이 빛났다. 김은중은 2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통산 100호골에 발걸음 다가섰다.

김은중이 기록한 골 수는 모두 96골로 앞으로 4골만 더 성공시키며 꿈의 100호골 도전에 성공하게 된다.

제주가 과연 리그 우승과 김은중 100골 기록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 해답은 27일 제주 홈에서 있을 서울과의 경기에 달려있다.

제주는 앞으로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6일 전북 원정경기를 비롯해 27일 서울 홈경기, 31일 대구 원정경기, 11월7일 인천 홈경기 등이다.

일단 강원을 승리하며 제주는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16일 전북 원정경기는 다소 부담스럽다.

 전북이 최근 처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한방이 있는 팀이란 점이 껄끄럽다.

또한 원정이란 부담도 있다.

그렇다고 제주가 열세만은 아니다. 최근 제주의 경기흐름을 보면 전북이라고 해서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문제는 서울 홈경기다. 서울은 제주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제주로서는 이 경기를 받드시 잡아야 한다. 그래야 선두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제주와 서울간의 승점차는 현재 4점. 제주로서는 다소 여유가 있지만 한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원정 2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다행한 것은 제주의 경기력이 최상이라는 점이다. 공수 모든 부분에서 안정적이다.

또한 김은중의 발끝이 후반으로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 용병들의 활약 또한 만족스럽다.

전북과 서울 넘으면 제주를 기다리는 상대는 대구. 대구는 홈에서 종종 도깨비팀으로 변한다는 점에서 이 경기 또한 한심할 수 없다. 마지막 상대는 인천.

인천은 골잡이 유병수가 있다는 점에서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욕심같아서는 제주가 4전 4승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게 좋지만 최소 3승을 거둬야 안정권이라 할 수 있다.

서울이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27일 제주-서울전은 리그 우승향방을 점칠 수 있는 빅게임이다.

김은중의 100호골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중은 최근 2경기에서 연속 2골을 뽑아내며 최성기때를 능가하는 골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이대로라면 100호골 달성은 그리 어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이 최대 걸림돌인데 김은중의 적극적인 공수가담을 볼 때 부상의 염려도 공존한다.

하지만 플레이가 워낙 지능적이어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제주가 󰡐리그 우승󰡑과 󰡐김은중 100골 달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지 도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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