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제주해녀 국제학술심포지엄
제5회 제주해녀 국제학술심포지엄
  • 고안석
  • 승인 201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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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주칼호텔…주제는 '해녀문화의 전승보존 과제와 전망'

해녀박물관(관장 함천보)은 󰡐해녀문화의 전승보존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제주학회(회장 이창기)와 공동으로 제5회 제주해녀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11일 제주KAL호텔 2층 그랜드볼룸 회의실에서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6시 까지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발표로는 유철인(일본 東北大․제주대)의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와 해녀의 지속가능성󰡑 , 우에스기 도미유(上杉富之, 일본 成城大)의 󰡐한국과 일본에서의 해녀문화의 발견과 창조:전지구화의 관점󰡑, 신씨아 자야(University of the Philippines)의 󰡐아마/해녀문화필리핀 해양문화와 연결되는 유산󰡑, 좌혜경(해녀박물관) 연구원의 󰡐해녀문화 전승보존의 과제와 전망󰡑 등이 이뤄졌다.

한편 제주 해녀들은 1932년 일제의 수탈에 맞서 항일운동을 일으키는 등 강인한 제주여성의 자존을 유감없이 보여줬고 어려운 작업 환경을 딛고 끈질긴 생명력과 강인한 개척정신으로 한반도의 본토 및 일본, 칭따오, 블라디보스톡 등지에 가서 출가물질로 돈을 벌어 가정 및 제주경제에 큰 역할을 다했다.

1970년만 하더라도 1만5000명의 해녀들이 생업에 임했으나, 현재 5000여명에 달하는 해녀들 대부분이 고령화 추세이며, 자원의 고갈과 젊은 연령층의 잠수일 기피로 인해 생업 단절 위기 및 해녀문화의 보존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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