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피켓단말기 관광객 ‘호응’
디지털피켓단말기 관광객 ‘호응’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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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기획, 제주공항 설치…종이피켓 어수선한 이미지 개선 '한 몫'
사용 간편해 손쉽게 사용…“국내선 확대 설치 필요성”제기

제주의 관문인 공항에 설치돼 시범 운영되고 있는 ‘디지털피켓단말기’가 관광객들은 물론 손님맞이에 나서는 가이드 등에게 호응을 얻으며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에 한 몫하고 있다.

㈜에스제이기획(대표 문성욱)은 지난 8월 17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 게이트에 종이피켓을 디지털화 한 디지털피켓단말기 ‘로보원’ 6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1년여 동안 개발을 통해 출시된 ‘로보원’은 공항과 여객선터미널 등에서 손님을 맞기 위해 매번 종이피켓을 프린트하거나 들고 서 있어야만 하던 번거로움에서 탈피, USB 메모리카드를 이용해 미리 작업해 온 피켓파일을 ‘로보원’ USB포트에 꽂아 불러들여 사용할 수 있다.

로보원은 터치모니터를 이용, 현장에서 사용자가 방문객의 이름을 직접 쓰거나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한 파일도 바로 사용할 수 도 있는 게 장점으로, 4개국어별 바탕화면을 선택할 수 있는가 하면 여행사별 로고를 미리 입력해 사용할 수 도 있다.

이와 함께 로보원 하단에 설치된 멀티스크린 등 사용자 쪽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환영현수막 대용은 물론 제주축제, 제주특산물 등 제주를 홍보할 수 있는 영상도 제공된다.

여기에 인터넷 검색 서비스와 무료 인터넷 전화 서비스, 도착알림 서비스도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어서 다목적 단말기로서의 기능을 모두 갖추게 된다.

중국 관광객 전문가이드 강모씨(38, 여)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다 종이피켓으로 인해 어수선했던 제주공항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국내선까지 확대 운영된다면 제주의 관문 이미지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사용소감을 밝혔다.

㈜에스제이기획 문성욱 대표는 “제주를 홍보할 수 있는 방법론에 IT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세련되고, 신속하면서도 적극적인 방법으로 제주를 직접 해외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국내 주요공항 및 중국 천진공항 등과 설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세계자연유선등재, 세계지질공원인증 등 세계가 제주를 주목하고 있고 이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 중심에 제주의 관문인 공항 및 항만에서 로보원시스템을 통한 제주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세계인을 맞을 수 있다면 ‘IT제주’ ‘환경제주’의 이미지를 방문자들에게 각인시켜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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