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 모슬포항에 내년부터 최신식 활어위판장이 시설돼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군에 따르면 가파도 및 마라도 등 국토 최남단 청정해역에서 어획되는 활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에 군비와 수협부담금 등 4억5000만원을 들여 모슬포항에 250평 규모의 직판장 시설을 겸한 활어위판장을 시설키로 했다.
가파도 및 마라도 해역은 도내 최대의 방어 생산지일뿐 아니라 다금바리 및 벵에돔 등 고급어류가 연중 어획되고 있는 도내 최고의 황금어장이다. 그러나 활어위판장이 없어 어업인들이 생산한 활어를 원활히 처리하지 못해 판매도중 활어가 죽어버리는 등 품질저하에 따른 소득감소를 가져왔다.
한편 2003년부터 올해 11월말까지 모슬포수협 관내에서 생산된 활어는 약 570t, 55억원 정도에 매매됐으나 활어위판장이 시설될 경우 어업인 소득이 껑충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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