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양성우) 좋은책선정위원회는 ‘2010년 10월의 청소년권장도서’로 분야별 도서 10종을 선정했다.

■문학
앰버 연대기 1~5(로저 젤라즈니/최용준․고등학생)
=미국 태생으로 환상문학계에 기념비적 작가인 로저 젤라즈니의 판타지 장편소설로, 우주의 원형인 진정한 세계 앰버와 그곳의 모습이 반영된 그림자 세계를 점령한 절대왕국의 아홉 왕자가 펼치는 대결을 통해 절대권력을 향한 인간의 욕망을 치열하게 파헤치고 있다.
■역사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1~5(차영길 외 글, 중․고등학생)
=세계사 속 인물들을 모아 재판을 벌이는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시리즈󰡑 제1~5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세계사 속 사건들을 재판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이집트 피라미드, 함무라비 법전, 페르시아 전쟁,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 석가모니 등을 주제로 삼았다.
■철학
우리 모두 철학자(뱅상 세페드 글, 초․중학생)
=저자가 우연히 알게 된 소녀 멜로가 하루 중 인상 깊게 느낀 사건이나 책에서 읽은 구절을 일기에 적고 저자가 그 주제에 대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설명하는 구성으로 이뤄졌다.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주변의 현실에 대해 자신의 이해와 경험을 생각하고 그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 철학의 시작이라는 것을 배운다.
■정치/사회
우리 이야기 한번 들어볼래?(중․고등학생)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좀처럼 드러나지 않던 이주 청소년들의 삶은 과연 어떠한지 그 이야기를 직접 듣고 기록했다. 한국 사회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주 청소년들의 한국 살이와 고민, 그리고 꿈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사회의 편견과 차별, 고루한 관습과 제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촉구한다.
■경제/경영
돈 한푼 안 쓰고 1년 살기(마크 보일/정명진․고등학생)
=자신만의 원칙을 정해 놓고 1년 동안 돈을 안 쓰고 살았던 저자는 그동안 현대 사회에서 생활하며 소비했던 거의 모든 것은 낭비였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하나 줄였음에도 예상보다 풍부한 삶을 살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돈을 완전히 버리자는 것이 아니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우리가 소비하는 물건들이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자고 호소한다.
■과학
일기예보, 믿을까 말까?(크리스토퍼 드뢰서 외/유영미, 중․고등학생)
=우리 삶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날씨를 보다 유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노하우를 제시하는 책이다. 과학 칼럼니스트인 크리스토프 드뢰서와 기상 서비스 회사인 메테오미디어를 설립한 예르크 카헬만이 날씨와 관련된 과학 상식들을 쉽게 풀어나가면서, 날씨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이 맞는지 틀린지를 흥미롭게 파헤친다.
■예술
열일곱, 영화로 세상을 보다(이대현 외․고등학생)
=영화평론가 이대현과 세 명의 청소년들이 같은 영화를 보며 느낀 점을 기록했다. 영화를 통한 세상 배우기를 말하는 이 책은 영화를 통해 인간과 세상에 대한 청소년들의 진지한 생각을 들여다보고, 서로 다른 두 영화를 보며 이들이 그 속에서 발견한 삶과 세상의 모습을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교양
절대지식 중국고전(다케우치 미노루 외/양억관․고등학생)
=4000년 중국 역사를 축약해낸 서지 백과사전. 100여 종의 중국고전을 집약해 중국의 문화, 역사, 정신사의 흐름을 통사적으로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춘추 시대부터 20세기까지 3000여 년에 걸친 중국고전을 역사, 정치, 사상, 문학, 과학 등 5가지로 대분류한 다음,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루었다. 개정판이다.
■실용
자연과의 대화, 한국(이승호, 중․고등학생)
=기후학을 전공한 저자가 펼쳐놓는 우리나라의 자연 이야기이다. 저자는 지리학이란 그 속에서 주민생활을 이해하는 것이라 전하며 발품을 팔고 다니며 저자가 몸으로 깨우친 것들을 사진과 함께 엮어 보여준다. 지리학의 기본이 될 만한 산지와 평야, 산과 평야를 만들기 위해서 필수적인 물과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바다를 엮었고, 기후의 계절 변화와 지역 차이를 풀어 놓았다.
■아동
세상에서 가장 큰 스케치북(박수현 글․그림, 초등학생)
=팔레스타인 분리 장벽의 아픔을 얘기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이다. 한마을에 사는 친구였던 하루와 미투는 마을에 생긴 장벽 때문에 같이 놀지 못하게 되고 하루는 이런 답답함을 표현하기 위해 장벽에 친구와 축구를 하고 싶은 마음, 자유와 평화, 해와 달, 희망을 그리기 시작한다.
(자료제공=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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