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해녀축제 열린다
제3회 해녀축제 열린다
  • 고안석
  • 승인 201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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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10일까지…해녀춤ㆍ해녀복 패션쇼ㆍ해녀물질대회 등 다양

해녀박물관이 주최하고 해녀축제집행위원회(위원장 이재현) 주관하는 제3회 󰡐해녀축제󰡑가 구좌읍 하도리 해녀박물관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탐라문화제 행사와 연계해 마련되는 이번 해녀축제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해녀박물관 광장과 하도리 바닷가 일대에서 열리는데, 해녀문화의 진수를 맛보고 다양한 해녀들의 전통 민속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해녀물질 생업의 지속적인 보존 및 해녀문화 세계 무형유산 지정, 해녀 문화의 전승보존의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시기에 치러져 그 의의가 크다.

주요 행사로는 첫째날인 9일 해녀대회 및 거리행진이 구좌읍사무소에서 해녀박물관까지 전통복장을 한 제주 해녀들과 일본 아마(해녀)들이 참여하는 대단위 거리행진을 통해 해녀공동체의 결속 다짐과 한․일간의 화해와 상생의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자원관리와 해녀문화 보존의지를 담은 해녀선언문 낭독을 하게 된다.

또한 용왕을 모셔다가 풍어와 안전조업을 기원하는 김녕리의 잠수굿이 행해지고, 해녀민속예술공연은 도립무용단의 󰡐해녀춤󰡑과 일본 도바시 쓰가지마 사롱고 마쯔리 팀의 󰡐일본 해녀춤󰡑과 해녀 물옷을 선보이는 세화고 학생들의 󰡐해녀복 패션쇼󰡑, 해녀춤과 노래를 전승 보존하는 안덕면 대평리 팀의 공연도 준비된다.

10일 둘째날에는 바다행사가 중심이 되는데, 하도리 서문동 바닷가에서 열리는 󰡐해녀물질 대회󰡑와 관광객과 함께하는 물질, 불턱체험, 󰡐전국해녀사진촬영대회󰡑가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테왁망사리 맹글기 체험, 해녀시화전, 초등학생그림기대회, 해녀양씨 영화 상영회 등이 있고, 해녀가 채취한 해산물판매 및 해녀 음식 먹거리 장터가 개설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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