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자씨, 김만덕상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
김부자씨, 김만덕상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
  • 고안석
  • 승인 201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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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지역 노인복지 사업 등에 헌신한 공적 인정돼
시상식 10월1일 오전 10시 사라봉 모충사서 개최
 제주도는 제31회 김만덕상 봉사부문에 제주 출신 김부자(64)씨를 수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경제인부문은 올해 후보자 추천이 없어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이번에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부자씨는 1996년부터 현재까지 지역 노인복지 사업 등에 헌신한 공적이 인정된 것.
김 씨는 제주양로원 및 제주요양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투명하고 모범적인 시설운영으로 전국 최우수 등급 시설 평가 및 지역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했다.
1996년 시설장에 취임하면서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쾌적하고 안락한 시설을 만들기 위해 시설증축 및 주거환경 개선 등을 위한 후원을 적극 추진했고, 2001년도에는 부족한 시설의 증축을 위한 벽돌 1장 기부하기 운동 전개 및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기부자 발굴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2억원 상당의 기부금을 모금하고 자신도 1000만원을 기부해 제주요양원 시설을 증축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009년에는 보건복지가족부 ․ 한국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전국노인복지시설 최우수 등급시설로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시설 어르신들 중 가족이 없거나 가족이 있어도 장례를 치를 여건이 안 되는 임종을 앞둔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고귀한 마무리를 위해 헌신적인 호스피스 관리에 전념하고 임종 후에는 가족을 대신해 1996년부터 현재까지 150여분의 장례의식을 집행함은 물론 49재, 영가천도재까지 올려드림으로써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는데 헌신했다.
또한 경제적인 어려움과 몸이 불편해 병․의원을 이용하기가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에게 1997년부터 11년간 시설 물리치료실을 개방해 기본적인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 목욕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한편 외부나들이가 여의치 않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매년 10월 재가노인복지 대상 어르신들과 지역 어르신들을 함께 모시고 가을 나들이를 1997년부터 현재까지 13년째 해오고 있다.
시설노인복지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 독거 어르신을 위한 돌봄 사업 및 재가노인복지 등도 전개했다.
김 씨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 동안 연인원 6699명의 지역사회 독거 어르신들에게 밑반찬 및 생필품 제공, 가사지원, 이미용 및 물리치료 등을 제공했고, 2004년도에는 지역사회의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주노인복지센터를 설치해 재가노인복지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한편 김만덕상 시상식은 10월1일 오전 10시 제31회 만덕제 봉행시 사라봉 모충사 김만덕 묘탑 앞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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