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교통혼잡, 작은 실천으로 해소
[나의 생각] 교통혼잡, 작은 실천으로 해소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얼마전 언론에서 우리나라의 도로교통 혼잡률에 대한 심각성을 보도한 바 있다. 물론 이 같은 도로교통의 혼잡성은 이미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교통문제로서 갈수록 빠르고 광범위하게 확대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현실적인 개선책이라고 하는 단지 차량의 증가에 비례한 도로의 시설적 투자만으로는 사실상 그 한계가 있는 것이며, 효율성 또한 기대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에까지 이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운전자로서도 지금까지의 운전의식과 습관의 변화를 추구하여 현재의 교통 혼잡에 대한 실질적인 해소노력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운전자들 스스로가 책임 의식을 갖고 최소한 3가지의 운전준수사항을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첫째는 자동차의 방향지시등 켜기를 통한 운행예고의 배려다. 즉 차량 상호간 운행방향 확인을 위한 지체를 사전에 예방하여 원활한 교통 소통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둘째는 지정 차로의 준수다. 이에 대한 위반은 후속차량의 진로를 방해하게 되어 도심에서의 연쇄적 교통정체를 일으키게 하는 주범이 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차량의 속도와 진행방향에 맞는 차로운행을 준수하자는 것이다.

셋째는 도로 한쪽 편 주·정차의 생활화다. 이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도로 양쪽면의 무단 불법 주·정차로 인해 결국에는 도로의 기능을 일방 통행화해 역시 교통 혼잡과 불편을 유발하고 각종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요소다.

물론 이 모두는 한마디로 더 이상의 부연설명이 필요 없는 양보가 아닌 운전자로서는 가장 기본적인 필수 준수 사항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을 경우 도로교통에 있어서 사실상 교통정체와 혼잡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운전자로서 반드시 준수해야 할 그다지 어렵지 않은 실천사항임에도 오히려 많은 운전자들이 너무 쉽게 인식하고 무시하며 간과하고 있음이 문제인 것이다.

어쨌든 여기서 분명한 사실은 대수롭지 않을 것 같은 이 세 가지의 운전자 준수사항의 무시가 결국에는 우리에게 최악의 도심교통 혼잡과 이로 인한 엄청난 경제적 낭비는 물론 교통 불편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김  종  하
제주동부경찰서 경무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