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의 예산 계수조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삭감여부에 관심을 쏟던 도청의 한 간부는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공무원들에게는 예산확보가 일년농사라고 해도 과장이 없다"면서 "매년 되풀이되는 행사지만 연말에는 이 때문에 잠을 설칠 정도"라고 고백.
이 간부는 "도청 예산당국에 편성안을 올리려해도 수많은 시행착오, 눈치보기 등을 겪는다"며 "겨우 올라간 예산이 하루아침에 삭감되는 것을 볼 때는 무참할 정도의 심경"이라고 표현.
이 간부는 이어 "계수조정이 이뤄지는 도의회 상임위 사무실 주변을 도청 간부들이 서성대는 것은 질의사항에 대한 답변을 위해서 보다는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을 염두에 둔 탓"이라고 속내를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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