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호평을 받았던 연극 웃음의 대학이 제주서 공연한다.
도 문화진흥본부는 10월 15․16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웃음의 대학을 무대에 올린다.
웃음의 대학은 유럽무대가 인정한 일본 최고의 희극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대표작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프랑스, 영국, 러시아, 일본 등 전세계인을 감동시킨 걸작이다.
웃음의 대학은 웃음을 사수해야하는 작가와 웃음을 삭제해야 하는 검열관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웃음의 의미와 필요성을 깨닫게 하는 감동 휴먼 스토리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희극을 모두 없애버리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의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냈다.
검열관 역에는 드라마 선덕여왕의 미생 정웅인이, 작가 역에는 한국뮤지컬대상 남자 신인상 수상 및 금발이 너무해싱글즈의 매력남 뮤지컬 스타 김도현이 출연한다.
조국과 자신의 신념을 맹목적으로 고수하는 무섭고 냉정한 검열관역을 맡은 정웅인은 작가를 괴롭히는 악역을 맡게 되지만, 언제나 그렇듯 탄탄한 연기력을 기반으로 독특한 색깔로 특별한 캐릭터를 창조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코 미워할 수만은 없는 맛있는 검열관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웃음의 대학은 2008년 11월 초연된 이후 객석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매회 기립박수를 받은 명품 연극. 2009년 10월부터 앵콜 공연에 들어가 이후 인터파크 예매순위 연극부분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지극히 한정된 공간, 밀실의 미학으로 태어난 2인극 웃음의 대학.
웃음의 대학은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 당시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관객에게 보여 지는 장소는 검열실이라는 공간으로 극히 한정적이다.
그 한정적인 공간에서 작가는 발단, 전개, 갈등, 절정, 결말의 모습을 두 캐릭터의 교감으로 확실히 보여줄 뿐만 아니라 권력에 대한 암시까지 담고 있어 공연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입장요금은 1층 2만원, 2층 1만5천원이며, 문화사랑회원은 30%, 20명이상 단체는 20% 할인받을 수 있다.
예매처는 도 문화진흥본부(문예회관)와 제주시 광양훼밀리케익하우스(759-0049), 명당양과(제원아파트입구, 746-1848), 서귀포 버디(767-8855).
■줄거리
=1940년대 제 2차 세계 대전, 모두가 웃음을 잃어버린 비극의 시대.
극단 웃음의 대학 전속 작가는 힘든 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할 수 있는 작품을 공연하기 위해 검열을 신청한다.
이런 시대에 희극 따위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냉정한 검열관.
그는 극단 웃음의 대학의 문을 닫게 하기 위해 대본 속 웃음이 있는 장면은 모두 삭제하라고 강요한다. 공연 허가를 받기 위해 검열관의 무리한 모든 요구를 받아들이며 대본을 수정하는 작가. 하지만 대본은 오히려 더 재미있어 지고 마는데….
(문의=710-76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