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6.6% 기록…전국 평균에 크게 밑돌아
제주지역의 화장(火葬)률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사망자 2826명 중 1318명이 장을 해 46.6%의 화장률을 보였다.
제주지역 화장률은 2008년 42.5%에 비해 다소 상승했지만 전국에선 여전히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평균 화장률은 65%를 기록했다. 이는 제주지역보다 무려 22.5%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전국 화장률은 2004년 49.2%에서 2006년 56.5%에서 2008년 61.9% 등으로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화장률이 높아진 이유는 매장공간이 부족한 데다 저출산·핵가족화로 매장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화장관련시설이 확충된 때문이다.
제주지역의 화장률도 2004년 31.6%, 2006년 38.2% 등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전국에 비해선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지역별 화장률은 부산(82.5%), 인천(79.4%), 울산(73.8%), 서울(72.2%), 경기(72%)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충남(44.5%), 전남(44.6%), 충북(47.7%) 등은 제주와 함께 40%대의 화장률을 보였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