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교통사고 없는 즐거운 추석연휴
[나의 생각] 교통사고 없는 즐거운 추석연휴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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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먹을거리 풍성하고 친척들이 모두 모이는 추석, 즐거워야 함이 마땅한 명절이다. 하지만 가족들을 뵈러가는 급한 마음에 추석연휴기간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눈에 띈다. 민족 모두가 즐거워야할 추석연휴에 교통사고로 자신만 즐겁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추석연휴기간 동안 교통사고 건수는 줄지만 음주운전사고는 11.7%, 인사사고는 21%가량 증가한다고 한다.

음주운전 사고가 늘어나는 이유는 차례를 지내거나 조상의 묘에 성묘를 하며 음복 후 운전, 연휴기간 가족 및 친지들과 과도한 음주 후 다음날 아침 숙취가 해소되지 않은 채로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차례 및 성묘 시에 음복은 반드시 운전대를 잡지 않는 사람이 하도록 하여야 한다.

조상님께 대한 예를 갖추기 위해 음복을 하는데 조상님이 음주운전을 하면서 까지 음복하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전일 밤에 과도한 음주를 하였다면 숙취가 해소되기 전에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된다. 아침 일찍 꼭 운전을 해야 한다면 전일 술자리에서의 과음은 피하여야 한다.

다음으로 인사사고가 늘어나는 이유는 추석연휴이기 때문에 가족단위의 이동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가족단위의 이동이므로 운전대를 잡고 있는 운전자는 가족모두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는 책임의식을 갖고 안전운전, 양보운전을 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여야 한다. 또한 연휴기간 장거리 운행이 많아지므로 출발 전 자동차의 상태점검을 필히 하여 불의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고향으로 출발하는 날과 집으로 돌아가는 날의 전날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 가족 모두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어야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 및 탑승자들 모두 좌석안전띠를 착용하여 혹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에 대비한다면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한 음주운전 금지와 안전운전, 내 가족이 소중한 만큼 남의 가족도 소중하다는 생각으로 항상 안전운전, 양보운전을 행한다면 추석연휴기간 교통사고를 상당수 줄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운전자들은 내 가족 및 우리민족의 안전을 담보로 운전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안전운전, 양보운전 하여 교통사고가 없는, 모두가 즐거운 추석연휴가 되길 바란다.

이  상  헌
제주동부경찰서 조천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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