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교통사고, 우리 스스로 예방합시다
[나의 생각] 교통사고, 우리 스스로 예방합시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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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과 더불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것이 교통사고이다. 뉴스등의 언론매체를 통하여 하루에도 수 십건씩 교통사고 소식을 쉽게 접하는 것이 사실인데 교통사고는 멈추지 않는 진행형인 것이다. 필자가 제주동부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운전자들 스스로 몇 가지 사항을 잊지말고 준수한다면 교통사고로부터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첫째 도로의 각종 신호를 반드시 지키는 것이다.
교통신호에 대한 운전자 및 보행자의 의무는 엄연히 법에 규정되어 있는 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의 약속이다. 이 약속을 어기면 약속이 깨지는 것이고 그로인해 전혀 잘못이 없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되어있다.

둘째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어린이 교통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최근들어 발생하는 사망사고의 대부분도 노인과 어린이 사고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마을회관이나 학교에서 노인과 어린이들 상대로 교육을 시키고, 안전장구를 나누어주고 교통안전교육을 시켜도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운전자들의 마을안길 및 학교주변 안전운전(서행운전)이라고 생각한다.
셋째 운전자들이 조금만 신경쓰면 지킬 수 있는 음주운전과 과속이다.
실직적으로 대형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주원인이 위의 예들이라고 본다.

우선 음주운전을 보면 경찰에서는 ‘교통사망사고절반줄이기’ 운동의 일환으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언론등 여러매체를 통해 홍보를 하고, 단속도 하고 있지만 오히려 음주운전 사고는 날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며, 사고를 내고 피해자가 중상을 입었는데도 음주운전이라는 이유 때문에 도주를 하여 육체적? 경제적으로 고통이 따르고 패가망신 하는 경우도 흔히 있는 경우이다. 다음은 과속인데 실직적으로 교통사고의 주요 요인이며 교통사고 치사율도 다른 법규위반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이유가 과속을 하면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충격이 커서 도로이탈 및 전도, 전복사고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교통사고 1건당 인명피해로 인하여 사회적 비용이 1억6천만을 넘는 통계로 나타나 전체 교통사고 건당 평균 사상자 비용의 8배에 이르고 있다.

속도를 줄이면 사람을 살릴 수 있고, 속도를 늘리면 사람이 죽을 수 있다라는 말도 과속 때문에 생긴 말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운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운전중에 다른 행동등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자동차 운전자들의 특징이 대부분 운전이외에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다.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 DMB 시청, 심지어 화장까지 하는 운전자도 간혹 볼 수 있는데, 정말 위험한 습관이라 생각한다.

앞에서 열거했듯이 운전자가 지켜야 할 것은 아직도 수없이 많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운전자간의 양보하는 마음과 여유로운 운전습관이 있어야 교통안전지수 전국16개 지자체 가운데 12위, 인구 30만명 이하 50개 시도중 38위라는 불명예를 극복할 수 있고, 더나아가 OECD국가중 최하위권이라는 불명예를 씻을 수 있을 것이다.

현  동  훈
제주동부경찰서 교통조사계 뺑소니전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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