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동ㆍ서부도…2년 연속 같은 추세 '대책 시급'
사망 교통사고가 일주도로와 제주시내 동부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이들 지역의 사망 교통사고 집중현상이 2년 연속 계속되고 있어 보다 철저한 원인 분석과 함께 강력한 예방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말까지 도내에서 고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작년 같은 기간 45명보다 25명이 더 많은 70명에 달했다.
그런데 올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70명 가운데 23명이 일주도로(동부 13.서부10명)에서 발생했다.
시내권 교통사고 사망자도 서귀포 시내가 2명에 그친 반면, 제주시 동서부는 무려 18명(동부 12.서부 6명)에 달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도 일주도로에서 18명(동부 10.서부 8명)이, 제주시 동서부에서 13명(동부 8.서부 5명)이나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올해도 같은 기간에 평화로에서 8명, 서귀 중산간 도로 8명, 번영로.서부 중산간 도로 각 4명, 그리고 동부 중산간 도로에서 3명이 숨져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일주도로와 제주시내 동서부 도로, 평화로, 서귀 중산간 도로의 높은 사망 교통사고 점유율과 증가율이 심각한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한 시민은 “경찰과 지자체는 해마다 집중되고 있는 일주도로와 제주시내 동서부 도로 및 평화로 등에 대한 사망 교통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 사망사고 제로 또는 격감대책을 마련해 강력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11일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76명에 이르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