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시장 "재래시장 체험공간으로 특화"
姜시장 "재래시장 체험공간으로 특화"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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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의회 시정질문 답변

서귀포시의회가 9일 강상주 서귀포시장을 출석시킨가운데 시정질문을 벌였다.
이날 시정질문은 관광진흥대책, 지역특화발전계획, 국제안전도시 공인추진의지, 서귀포시 정체성 등 다방면에 걸쳐 이뤄졌다.
그러나 제1차 정례회때 제기됐던 똑 같은 질문이 이어지는 등 새로운 이슈가 없는데다 일부는 서면질문으로 대체, 눈총을 받았다. 또한 의원마다 지역구챙기기 질문으로 이어졌고 답변 역시 원론적 수준에서 맴돌았다.

이날 시정질문의 핵심은 재벌기업의 상권진출에 따른 기존상권 경쟁력 약화에 모아졌다.
고성기의원은 “매일시장 아케이드와 재래시장을 연계, 특색있는 사업을 전개해 활성화시키겠다고 했으나 삼성 홈플러스, LG대형마트 등 대형매장이 들어설 경우 기존 지역상권의 경쟁력이 떨어져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대책은 무엇인갚를 따졌다.

강상주 시장은 답변을 통해 “재래시장은 지역주민이 점주인 동시에 전시민이 즐겨찾는 향토시장”이라며 “재래시장의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고 앞으로는 운영적인 측면에 대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서귀포 향토오일시장 및 중문오일시장은 60억원을 투자, 장옥시설(1만3000㎡), 부지확충(2만1000㎡), 고객센터 신축, 주자창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25억원을 투자, 진입로, 화장실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은 향토 민속센터 테마공간으로, 중문오일시장은 중문관광단지와 연계한 향토시장 체험공간으로 특성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재래시장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장점을 최대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화도시를 지향하는 서귀포시를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받을 필요성에 대해서도 제기됐다.
송동일의원은 “각종 대규모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있는 서귀포식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안전도시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받을 의향은 없는갚라고 물었다.
강 시장은 “재정여건을 감안, 지난 2002년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안전도시로 지정된ㄴ 수원시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청정환경 등 우리 지역의 장점을 활용, 각종 분야에서 안전프로그램진단 등을 통해 국제안전도시 공인 추진여부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 △유아교육기관에 대한 재정지원 계획 △대중교통개성방안 △지역특화발전 특구지정 문제 △관광진흥대책 △중문해수욕장 모래유실방지위한 항구적 대책 △서귀포시의 독특한 특성이 담긴 정체성을 찾기위한 의견 수렴 상황 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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