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 오순연ㆍ문치호, 강성범ㆍ현선미도 '금메달'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축구 지적장애 고등부에 출전하고 있는 제주선발팀이 연일 승리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대회 3일째인 8일 오후 대전 목원대학교 구장에서 벌어진 축구 지적장애 고등부 경기에서 제주대표팀이 강호 경북대표를 맞아 4대 2로 역전승을 거두며 개최지 대전과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을 벌이게 됐다.
제주대표팀은 전반 선제골을 허용하며 1대2로 수세에 몰렸으나 후반 조직력을 앞세워 대거 3점을 뽑아 4대 2로 역전에 성공했다.
제주대표팀은 지난 제29회 장애인체전 4강에 오른 팀 가운데 2위(부산), 3위(경북) 팀과 연거푸 이기며 4위였던 대전과의 접전을 앞두고 목표를 수정해 반드시 대전을 잡고 결승에 간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축구이외에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는 육상경기장에서도 연일 함성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오전 홍석만 선수가 남200m T53에서 27초3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했고, 어제 컨디션 난조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무른 고은실 선수도 여자1500m DB에서 5분47초9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도솔체육관에서 벌어진 댄스스포츠에서는 오순연․문치호조가 시각장애부문 라틴삼바에서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성범․현선미조도 라틴 휠체어 차차 종목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수영 종목에서도 고덕량 선수가 남자 배영50m S8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부산 수영만에서 열리고 있는 요트경기에선 조순만이 남자 개인전 오픈에서 2위를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좌식배구는 처녀 출전이라는 부담감에도 선전펼쳤지만 전국 1위팀인 경기도와 8강에서 만나 석패했다.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3일째인 8일 현재 금메달 9, 은메달 8, 동메달 10개 등 모두 2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