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ㆍ타락 발 못 붙이게 하라
불법ㆍ타락 발 못 붙이게 하라
  • 제주타임스
  • 승인 200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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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실시되는 제주대학교 총장 선거에 0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본격적인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이번 제주대학 총장 선거는 사상 처음 일반 직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게 됐다. 전체 직원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제주대학교 총장 직선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제주대학교 총장선거를 보는 사회일반의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 하겠다.
대학 총장 선거는 사회의 건강성을 진단 할 수 있는 지성인들의 선거나 다름없다.
그래서 일반 선거와는 다른 높은 도덕률과 지성인의 양심에 따른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사회 일반의 부정적 선거 이미지를 씻어내는 책무가 있는 것이다.
이번 총장선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이번 제주대학교 총장선거에 입후보한 교수들은 이같은 사회의 희망과 기대를 가슴속에 깊이 새겨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다.
선거운동에서부터 선거관리와 선거후 마무리까지 선거문화의 모범적 모델을 만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선거에 나서야 한다.
입후보자만이 아니다.
투표권을 가진 일반 교수와 직원들도 남다른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

이번 제주대학교 총장선거가 일반 선거처럼 타락하고 불법적인 선거가 되지않고 수준높은 선거문화를 정착시킬수 있는 힘은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들에게 있다.
그렇지않아도 향응제공.골프접대 등 타락상이 노출되고 흑색선전 연줄동원 등 비지성적 선거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시점이다.
정말 대학총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이같은 부정과 타락을 잠재울 수 있어야 가능하다.
불법타락이 발 붙일수 없는 선거관리를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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