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평균 600명 미술관 꾸준히 찾아
지난해 6월26일에 개관한 제주도립미술관(관장 부현일)을 찾은 관람객이 7일 현재 2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4시 20만 번째 관람객으로 방문한 양정례씨(여․49․서귀포시 동홍동)에게는 꽃다발 증정 등 간단한 환영행사를 가졌다.
제주도립미술관 네 번째 방문길이라는 양정례씨는 아들의 재활치료차 제주시에 있는 병원에 왔다가 시간을 내 미술관 관람에 나섰는데 덤으로 이런 행운까지 얻게돼 너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제주도립미술관 20만명 관람객 돌파는 1년3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하루 평균 600명 이상의 관람객을 꾸준히 미술관을 찾은 결과다.
제주도립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미술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도민과 관광객, 초․중․고 학생은 물론 어린이집 유아들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미술관 테마기행 차원의 관람이나 제주를 찾은 외국인들이 미술관을 방문해 작품 감상에 나서는 경우도 부쩍 늘고 있다.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욕구 충족, 체험학습장으로서 활용,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참여, 가족 나들이 장소 등으로 인기를 끌면서 단체 관람객 방문이 이어지고 가족단위․또래단위 소모임 방문 등 관람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미술관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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