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해비치 C.C에서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한․일 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이 열린다.
한국 대표팀 선발은 월드랭킹 상위자 2명과 코리안투어의 상위 6명, 단장 추천 2명으로 모두 10명이 출전한다.
최종 선발된 선수로는 세계랭킹에 따라 김경태(61위), 배상문(163위) 등 2명, 그리고 국내 한일전포인트 순위에 따라 김대현(22), 김대섭(29), 손준업(23), 강경남(27), 김비오(20), 이승호(24) 등 6명, 그리고 단장 추천 선수로 김형성(30)과 김도훈(21) 등이 최종 결정됐다.
지난 6월초 일찌감치 출전 선수를 확정 지은 일본은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지난해 JGTO 상금랭킹 1위 일본의 타어거우즈로 불리는 이시카와료(19)를 비롯, 지난해 4승의 유타 이케다(25), 통산 26승의 간판스타 가타야마 신고(37) 등 노장과 신세대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일본이 이렇듯 명실상부한 베스트 멤버를 구성한 것은 지난 2004년 열렸던 한일전에서 당시만 해도 한 수 아래로 여겼던 한국에 일격을 당한 것에 대한 자존심 회복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이달 초 가진 한일전 출정식을 통해 이번만큼은 최선을 다해 한국을 꺾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6년 만에 부활된 이번 한일전은 총 상금이 70만 달러이며, 승리 팀에 40만 달러, 패한 팀에 20만 달러가 분배되고, 최종일 싱글 스트로크 매치 승자에게 각 1만 달러씩이 돌아간다.
한편 이번 한일전의 또다른 관심거리는 대회의 큰 규모만큼이나 푸짐한 경품을 걸고 있다는 것. 기아자동차의 쏘울과 모닝이 각 1대씩, 삼성 벽걸이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골프용품 등 그간 골프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총 1억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으로 인해 보다 많은 갤러리들이 당첨 행운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대회 주관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국제적인 규모로 치러지는 빅 스포츠 이벤트인 만큼, 관중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즐거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며 한일전 응원도 하고 푸짐한 경품도 받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10~12일 해비치 C.C서 한ㆍ일 프로골프 국가대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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