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강영봉)이 도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11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2호관 1422호실에서 제4회 전국 국어대회 황금사전 선발대회 제주 예선대회를 갖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국민의 국어 향상을 위해 전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어휘 능력 겨루기 행사다.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기본 어휘, 북한 어휘, 방언 어휘, 토박이 말 등이 겨루기 문제로 출제된다.
모두 60문항을 90분간 풀어 순위를 결정하는 이 대회는 제주를 포함해 서울, 청주, 대전, 광주, 전주, 부산, 강원 등 전국 14개 국어문화원 주관으로 동시에 열린다.
예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은 오는 10월16일 오후 2시부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리는 본선 및 결선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은 제주도내 중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 예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에게는 별도로 시상도 할 계획이다.
본선 대회 시상은 으뜸상(문화체육부장관상과 부상) 1명, 이화상 1명(이화여자대학교총장상과 부상), 우수상(국립국어원장상과 부상) 2명, 장려상(전국국어문화원연합회장상과 부상) 14명 등 18명에게 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7일까지 국어대회 홈페이지(www.koreacontest.org)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하거나 전국국어문화원연합회 전자우편(munyeon@ewha.ac.kr)을 이용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064-754-2712)으로 문의하거나 국어대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영봉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장은 영어 등 외국어에 대한 관심은 높아가는데 국어에 대한 관심을 갈수록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 황금사전 선발대회가 중학생은 물론 제주도민 모두에게 국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증폭시키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