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씨 10번째 작품전…10일까지 도문예회관 제1전시실
김현숙씨가 관념의 정원에 핀 사유의 꽃이란 이름으로 10번째 작품전을 5일부터 10일까지 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정적인 질서 속에서 조형적 소통을 통해 생장을 거듭하며 스스로 풍부해지고 주변 이미지와 조화를 이뤄낸다.
일종의 유기체적인 생명력으로 혼돈 속에서 이뤄지는 질서이자 합리를 초월하는 관념으로 이뤄진 이상의 뜰 그것이다.
작가의 정원은 번잡스럽지 않고 정적이지만 경직되지 않은 관념 속에서 피어난 이상적인 공간.
작품을 통해 작가는 변화란 메시지를 던져넣고 있는데 그 변화란 구체적이고도 분명하다.
그것은 전통적인 가치를 무너뜨리거나 작품재료가 지닌 한계에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시공을 충실히 반영하며 자신의 관념의 뜰을 더욱 울창하게 가꾸고자 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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