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서예사랑모임에서 개최한 제9회 한글사랑서예대전에서 송전 정양순씨(서각․65․인천)가 한글으뜸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전에는 궁체작품 153점을 비롯해 판본체작품 51점, 민체작품 16점, 문인화작품 13점, 국한문혼서 5점, 현대서예 3점, 서각작품 36점 등 모두 277점이 출품됐다.

정양순씨는 이번 대전에 서각작품 󰡐혼저옵서예󰡑로 대상인 한글으뜸상을 수상한 것.

정 씨는 40년동안 이쪽 분야에서 작품활동을 해왔다.

정 씨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 국민예술협회인천시지회 최우수상, 이규보서화예술대전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고, 한․중․일 국제 중견작가 초대전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규당 조종숙 심사위원장은 󰡒접수된 모든 작품은 전반적으로 훌륭한 작품이 출품돼 몇몇 작품 외에는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었다󰡓면서 󰡒특히 대상을 수상한 정양순씨의 서각작품은 구성력과 조형미 그리고 서각의 특징인 입체적인 표현의 양감, 질감, 음영의 미와 작품 주제에 맞는 채색 등이 전반적으로 돋보였다󰡓면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한 󰡒서예 최우수작에 선정된 이영길씨의 판본체와 김월옥씨의 궁체작품 또한 획의 강인함과 구성면에서도 손색이 없는 수작으로 인정됐다󰡓고 말했다.

■입상자 명단

▲한글으뜸상=송전 정양순(서각)

▲세종상=다원 김월옥(궁체고문흘림) 큰밭 이영길(판본체 고문)

▲훈민상=꽃내 백경애(궁체고문정자) 초연 박옥자․늘빛 이영애(궁체현대정자) 청뫼 김남규․엄전 문옥희(궁체현대문흘림) 한빛 이석순(판본체고문) 결곡 김권삼․별산 부경률․눈꽃 양희선(판본체현대문) 솔숲 이금미․해원 최경순(민체) 오헌 조훤권․한명이(서각)

▲정음상=글빛 문성희․엄전 문옥희(궁체고문정자) 늘빛 강경애․글샘 강문석․들물 김명주․글뫼 유영옥(궁체고문흘림) 진술 김신배․지영 장유정(궁체현대문정자) 열곶 강경화․소담 김명순․한매 문경언․인정 박숙서․금솔 박영희․샘돌 서은실․큰숲 이운진․솔빈 현상순(궁체현대문흘림) 도향 구슬기․금솔 노승희(판본체 고문) 동샘 부복자․늘빛 오은주(판본체현대문) 한빛 이석순․새숲 현종애(민체) 일엽 고숙자․서운 백정민(문인화) 목우 양군선․보람 이군선․송산 이방춘․호천 이복래․솔뜰 이영화․고원 현승남(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