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올해 4개항에서 3만2914ℓ 수거ㆍ처리
‘어선 생활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이 활성화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낚시어선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바다에 버리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김녕·애월·고산·한림항에서 이 운동을 실시한 결과 8월까지 총 3만2914ℓ의 쓰레기를 수거․처리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별 수거량은 김녕항이 1만4539ℓ(44%)로 가장 많고, 이어 애월항 7507ℓ(23%), 한림항 7449ℓ(23%), 고산항 3419ℓ(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쓰레기 종류별로는 병류 9068ℓ(28%), 캔류 8013ℓ(24%), 종이류 7523ℓ(23%), 플라스틱류 7185ℓ(22%) 등으로 분류됐다.
김녕항에서 수거율이 높은 이유는 어민들의 쓰레기 수거에 적극적인 참여와 녹색도우미로 활동하는 어촌계원의 노력 때문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한림항의 경우 선박등록 척수에 비하여 수거량이 적은 이유는 조업을 위해 타 지역 항구 입․출항 중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어선 생활쓰레기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해양수산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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