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수산물 위판량↓ 위판액↑
도내 수산물 위판량↓ 위판액↑
  • 좌광일
  • 승인 20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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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7월 말까지 위판실적 3만380t 3330억원
물량 27% 줄고 수입은 15% 늘어…수출액도 증가

올 들어 제주도내 6개 수협에서 위판된 수산물 물량은 줄었으나 위판금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6개 수협의 수산물 위판실적을 분석한 결과 위판량은 3만38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1473t보다 27% 감소했다.

그러나 이 기간 위판액은 3330억원으로 작년 동기 2906억원에 비해 15% 증가했다.

수협별 위판량과 위판금액을 보면 한림수협이 6520t 460억원, 서귀포수협 4130t 530억원, 성산포수협 3710t 435억원, 제주시수협 1520t 130억원, 추자도수협 880t 64억원, 모슬포수협 760t 72억원 등이다.

주요 어종별로는 양식넙치가 1만2850t 1635억원으로 위판량과 위판액이 가장 많았고, 이어 갈치가 8000t 1136억원, 참조기 1826t 143억원, 옥돔 830t 120억원 등의 순이었다.

지난 한 달간 위판실적은 4650t 475억원으로 전년보다 위판량은 8% 줄었으나 위판액은 14% 늘었다.

이처럼 위판량 감소에도 위판액이 증가한 것은 대부분 어종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갈치의 경우 10㎏들이 상자당 가격이 지난해 13만∼18만원에서 올해 19만∼23만원으로 30∼40% 가량 올랐다.

올 들어 도내 수산물 수출실적은 3180t 2766만달러로 수출량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반면 수출액은 무려 30% 증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연근해의 수온이 평년보다 0.5∼1도 가량 떨어져 전반적으로 어황이 좋지 못하지만 물량 부족과 소비 증가로 가격은 상승했다”며 “청정 수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마케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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