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현재 사용 중인 백열전구를 LED(발광 다이오드) 조명으로 교체하는 양돈농가에 대해 교체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저효율 조명기기인 백열전구를 고효율 LED 인증제품으로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하는 양계농가로, 제주도는 사업 신청을 받은 뒤 친환경 축산물인증, 가축공제 가입여부, 교육실적, 수상경력 등 5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에 선정된 농가에는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양계는 백열전구를 많이 쓰는 대표 업종이지만 각 농가의 영세성으로 가격이 비싼 LED로의 교체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도내 양계농가 132곳이 향후 고효율 LED로 전면 교체하면 연간 9800만원의 전기요금 감면은 물론 온실가스도 줄이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오는 2013년까지 백열전구를 전면 퇴출한다는 목표아래 올해 이 분야 지원예산으로 30억원을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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