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CCTV통합관제센터에 대한 나의 생각
[나의 생각] CCTV통합관제센터에 대한 나의 생각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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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범죄양상을 살펴보면 사전 치밀한 준비와 사전 답사 등에 의해 범죄현장에 증거를 남기지 않고 도주하는 등 지능화되어 가고 있다.

완전범죄를 꿈꾸며 경찰에 신고를 하지 못하게 강간은 물론 살인도 서슴치 않고 자행하는 등 흉포화 되어 가고 있으며 특별한 동기 없이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범죄를 자행하는 무동기범(일명 “묻지만 범죄”)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도시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CPTED)의 법제화 추세에서 보듯이 이제는 검거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
각종 범죄 예방법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도구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CCTV이다

어린이 보호를 위해 초등학교 주변에 설치한 방범용 CCTV인 경우 지구대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나 신고전화 접수와 민원인 응대 업무, 112순찰차 출동 조치, 주취자 처리 업무를 하다 보면 CCTV 모니터링은 거의 불가능하다.

현재 도내에는 많은 CCTV들이 각기 다른 목적으로 설치되어 있고 그 관리부서도 제각각인데 이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위한 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다. 바로 통합관제센터 설치 운영이 그것이다

통합관제센터는 서울 강남, 경기 안산 등에서 이미 운영 중으로 경찰?자치단체에서 설치한 CCTV를 관제센터에 모아 놓고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의심스러운 장면을 발견하면 즉시 경찰관을 출동시켜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따라서 제주도의 경우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통합한 관제센터에 경찰, 소방, 재난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상주하며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CCTV를 통해 화재를 감지하면 소방차량과 119차량을 출동시키고 도내 오름마다 배치된 산불감시요원들도 통합센터로 보고하도록 체계화 하여야 한다.

자치단체의 주차 관리용 CCTV를 업무시간이 종료한 후 방범용으로 전환하는 등 CCTV 활용률을 제고하는 것도 통합관제센터에서 할 수 있는 한 예이다

통합관제시스템은 예방 뿐 아니라 범인 검거에도 매우 효율적이다.
CCTV 녹화 장면을 아주 빠르게 수사자료 및 증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범인검거 시간이 단축된다는 것이다.

위와 같이,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효과가 큰 CCTV통합관제센터가 하루 빨리 구축되어 도내 많은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등?하교를 하고 여성들이 밤늦은 시간에도 불안함을 느끼지 않고 귀가할 수 있는 안전한 제주사회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야만 「세계인이 찾는 제주, 세계로 가는 제주」가 성큼 다가올 것이다

부  현  철
제주동부경찰서 생활안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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