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서 대전과 한판 승부
제주유나이티드가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K리그 선두 등극을 노리고 있다.
제주는 28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쏘나타 K리그 2010 19라운드 원정경기서 대전과 격돌한다.
현재 K리그 1위 경남 FC(승점 35점)와 승점 1점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 입장에선 선두 자리를 되찾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
현재 제주 선수들 사기는 높다.
최근 홈 8연승을 비롯해 올 시즌 안방불패(9승 2무)를 질주하고 있기 때문. 이러한 제주의 거침없는 질주는 공수 전력의 안정화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 홍정호가 카타르 스타즈 리그 알 라얀으로 이적한 조용형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으며, 김은중이 최근 10경기에서 10골 5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화력의 응집력을 꾀하고 있다.
반면 대전은 최근 강원과 전북에 내리 2연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권집, 한재웅, 어경준 등 다재다능한 공격자원이 포진해있지만 고질적인 수비 불안은 고스란히 성적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키플레이어 구자철을 필두로 빠른 템포의 패스 플레이와 2선 침투를 노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최근 치열한 K리그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경훈 감독은 매 경기가 중요한 순간이다.
대전전에서도 우리의 색깔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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