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6명 숨져…서귀포서 관내만 25명 달해
사망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올 들어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하자 주요 도로에 ‘걸개형 깃발’을 부착하는가 하면, 교통법규 준수 집중 홍보 및 유관기관 간담회와 함께 노인 대상의 교통사고 예방 교육.홍보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사망 교통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24일 현재 도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운전자.보행자 등)은 모두 66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41명보다 무려 25명(61%)이나 더 숨졌다.
특히 서귀포경찰서 관내에서만 25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12명의 갑절(108%)을 웃도는 13명이 더 숨졌다.
이와 함께 서부경찰서 관내 21명, 동부경찰서 관내에서 20명이 사망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명, 4명이 더 목숨을 잃었다.
같은 기간 크게 늘어난 사망 교통사고에 비해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277건으로, 작년 동기 2240건에서 37건(1.7%)만 늘어 소폭 증가했다.
더욱이 이 기간 부상자는 3364명으로, 작년 동기 3576명에 비해 212명(5.9%)이 감소했다.
올 들어 빈발하는 사망 교통사고와 관련, 제주지방경찰청 김상범 안전계장은 “교통법규 위반 단속과 각종 예방 교육 및 홍보를 집중 전개하고 있지만,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는 그는 “준법운전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안전운전을 등한시하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며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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