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中 제주영사사무소, 조속 설치되길
[사설] 中 제주영사사무소, 조속 설치되길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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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주영사사무소’ 설치가 가시화(可視化) 하고 있다.

주한(駐韓) 중국대사관 당국이 현재 본국(本國) 정부와 ‘제주영사사무소’ 조속 설치 문제를 놓고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는 장신썬 주한(駐韓) 중국대사에 의해 확인 되고 있다.

장신썬 중국대사는 최근 그를 예방한 우근민 지사와의 면담에서 이러한 사실을 밝혔던 것이다.

따라서 이 자리에서 우근민 지사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중국 영사사무소가 제주에 설치 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장 대사에게 요청했다고 한다.

 가급적 빠른 기간 내의 영사사무소 설치를 희망한 것이다.

사실 중국의 ‘제주영사사무소’ 설치 문제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미 지난 5월 28일, 우리 이명박 대통령과 중국 원자바오 총리의 청와대 회담 때 합의했던 사안이다.

 당시 두 정상은 제주도와 중국 다롄(大連)에 각각 양국의 영사사무소를 설치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던 것이다.

그렇더라도 장신썬 중국대사가 본국과 제주영사사무소 조속설치를 협의 중에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아무리 양국 정상간 합의 사항이라 해도 여러 해 시일을 끄는 사례는 비일비재(非一非再) 하다.

모든 외교 문제에는 국가 간 이해득실(利害得失)이 따르게 마련이요, 설사 당사국 모두에게 득이 된다하더라도 검토 기간이 길게 마련이다.

이게 바로 국제관계요, 외교의 속성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중국의 제주영사사무실 조속 설치를 위해서는 한국 정부차원의 노력도 절대 필요하다.

우리가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는 이유다.

그런데 제주도 당국에서는 영사사무실 설치와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중국과 관련 한 각종 사업들을 미리 구상할 필요가 있다.

장신썬 중국대사가 우근민지사와의 면담에서 말한 중국 관광객 100만 명 조기달성을 위한 중국 언론인 초청도 필요하다.

 그리고 중국 신혼부부 리조트 및 중국인 선호 상품 면세점 운영도 검토할 일이다.

 차제에 중구인 타운 건설도 한번 연구해 볼 법하다. 어쨌거나 우리는 중국 제주영사사무소가 빨리 설치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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