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수레무대의 "꼬마OZ"
극단 수레무대의 "꼬마OZ"
  • 고안석
  • 승인 201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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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감프로그램<토요박물관 산책> 열두 번째 공감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권상열)은 토요박물관 산책 열두 번째 공감으로 28일 저녁 6시에는 극단 수레무대의 테이블 인형극 󰡐꼬마OZ󰡑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인형과 애니메이션, 그림자극이 결합된 감성인형극으로,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통해 영화적인 요소를 가미해 인물들의 다양한 관점을 좀 더 강렬하고 재미있게 표현한다.

테이블 인형이 주를 이루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각 인물의 회상 장면들이 사이사이 스크린에 투사되고 아울러 스크린을 이용한 그림자극이 첨부되면서 단순 인형극이 아닌 총체극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꼬마OZ󰡑는 도로시, 허수아비, 겁쟁이 사자, 양철나무꾼이 각자 그들만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겪게 되는 모든 과정이 테이블 위에서 이루어진다.

<극단 수레무대>는 인간의 순결성과 그 본질에 대한 선명한 물음을 던져주는 이 작품을 통해 󰡒어린이는 언제나 어린이로 남아 있고 어른도 영원히 어린이가 될 수 있는 나라, 󰡐오즈󰡑라는 원작에 대한 찬사에 어울리게 어른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아이들보다도 함께 온 엄마, 아빠들이 과거의 흐릿한 그림자들을 뒤지며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공연은 3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고 공연시작 1시간 전인 저녁 5시부터 입장권을 배부한다.

■작품줄거리

=거대한 회오리바람에 날려 오즈의 나라에 떨어진 도로시는 자신을 집으로 보내 줄 수 있는 위대한 마법사 오즈를 찾아 나선다.

가는 길에, 생각할 수 있는 뇌를 원하는 허수아비와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게 해 줄 심장을 원하는 양철나무꾼 그리고 두려움을 잊을 수 있는 용기를 원하는 겁쟁이 사자를 차례로 만나 함께 오즈가 사는 에메랄드 성으로 향한다.

온갖 역경을 이기고 도착한 에메랄드 성이었지만 오즈는 또 하나의 역경을 던져 준다.

서쪽마녀 윙키를 해치우라는 요구였다. 날개 달린 원숭이들의 공격으로 갈기갈기 찢어지고 포로가 되기도 했지만, 도로시는 서쪽마녀에게 물을 끼얹고 마녀는 결국 녹아버리고 만다.

하지만 약속한 소원을 들어줄 위대한 마법사 오즈가 늙은 사기꾼임이 드러난다.

실망하는 일행에게 노인은 꾀를 내어 그들이 원하는 바를 모두 가지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도로시를 집으로 보내 줄 수는 없었다.

이때 착한 마녀가 나타나 도로시가 신고 있던 구두가 원하는 곳으로 보내주는 마법이 있음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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