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활넙치 가격 ‘고공행진’
제주산 활넙치 가격 ‘고공행진’
  • 한경훈
  • 승인 2010.0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산 활넙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8월 중 제주산 활넙치 출하가격은 1kg당 평균 가격은 1만71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3060원보다 30.9% 올랐다. 또 지난 1월의 평균단가(1만1500원)에 비해서는 48.6% 상승했다.

최근의 활넙치 가격은 사상 최고치로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활넙치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은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수온이 낮아 양식넙치 성장이 둔화,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연근해어업의 어황 부진으로 횟감용 어류 공급도 줄었기 때문으로 제주시는 분석했다.

실제로 제주시 관내 육상양식장의 올 들어 8월까지 활넙치 출하량은 1만3596t으로 전년 같은 기간 1만7169t에 비해 20.8% 감소했다.

그러나 출하가격 상승에 힘입어 같은 기간 출하금액은 1620억7300만원에서 1734억5400만원으로 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최근 활넙치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음에도 전갱이 등 양식용 생사료 가격의 급등세로 양식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생산자단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생사료 확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주시 지역에는 115개소의 육상양식장(수면적 37㏊)이 운영 중에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