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해양환경도 관심 둬야 할 때
[사설] 해양환경도 관심 둬야 할 때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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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과 오름과 바다는 제주의 소중한 자원이며 제주를 빛나게 하는 가치다. 이들이 빚어내는 빼어난 풍광과 청정성은 제주만이 갖는 자산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처럼 제주의 자원이며 자산적 가치인 한라산광 오름과 바당 대한 제주사람들의애정과 관심은 부꾸런운 수준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소중한 자원을 훼손하고 더럽히는 행위가 끊이질 않기 때문이다. 한라산 중산간 지대의 무분별한 개발로 야기되는 환경파괴와 오염, 오름탐방객들에 의한 오름들의 수난 등은 그래서 제주사람들의 제주자연에 대한 관심지수를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청정성을 자랑하는 제주해안도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행정당국이 어선 조업구역에서 실시한 행양 침적폐기물이나 쓰레기를 수거한 결과를 보면 그렇다. 3개월 정도 수거작업 결과 141톤의 퇴적물이 수거 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퇴적물은 해양환경 오염뿐만 아니라 어류 및 해조류 서식환경까지 파괴해 수자원 고갈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행히 이러한 연근해 침적 폐기물 수거 사업은 정부지원으로 향후 3년간 계속 사업으로 진행 될 것이라고 하지만 정부 지원못지 않게 어선 등 각종 선박을 운영하는 이들의 폐기물 투적 근절의지가 더욱 필요하다 하겠다. 행양수산 당국의 체계적인 대어민 지도 및 단속도 요구되는 사안이다.

바다 쓰레기 투척 근절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이유이기도 하다. 어선뿐만이 아니다. 제주해안을 찾는 관광객이나 도민들도 바다환경 보호에 대한 의식이 살아있어야 할 것이다.

물론 이 같은 바다환경 보호나 보전에 대한 의식 제고는 도는 관련 당국의 적극적인 홍보도 곁들여져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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