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노인 건강관리 비상
‘찜통더위’에 노인 건강관리 비상
  • 한경훈
  • 승인 201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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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제 폭염주의보…市, 독거노인 보호대책 강화
30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신체 저항력이 약한 노인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가 33.6도, 서귀포시 31도 등으로 무더웠다.

이처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장기간 계속되자 제주시는 혼자 사는 노인들에 대한 보호대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에서 관리하는 독거노인돌보미(65명)로 하여금 내달 10일까지 관내 독거노인 1650명을 대상으로 한 가정방문을 종전 주1회에서 주2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안부 확인전화도 매일 한차례 이상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폭염으로 인한 중풍․협심증 등의 심혈계 질환과 일사병 등의 증상이 의심되는 노인이 발생할 때는 관할 보건소와 병의원에 긴급 알려 신속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인돌보미와 각 읍면동 새마을부녀회 조직 등을 통해 노인들의 오전 11시부터 오후4시 사이 농사일과 외출을 자제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는 노인들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복지관, 경로당, 금융기관 등 406개소를 폭염대피소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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