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여행상품 개발해야”
“고부가가치 여행상품 개발해야”
  • 좌광일
  • 승인 201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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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화 교수, 관광객 1000만명 유치 전략 세미나서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선 맞춤형 고부가가치 여행상품 개발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성화 제주대 교수는 20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주최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관광객 1000만명 유치,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홍 교수는 제주관광의 발전 방향으로 ‘관광객 1000만명 유치’라는 양적 성장과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을 통한 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소재로 ▲인센티브 투어 ▲크루즈 이용객 유치 ▲자연자원 활용 ▲노년층 유치 ▲음식관광 ▲야간관광 등을 제시했다.

현재 인센티브 투어의 경우 비자 및 출입국 관련 절차가 까다롭고 현지 여행사에 의존하는 판매 구조, 프로그램 미흡, 항공좌석 및 숙박 확보의 어려움 등 많은 제약 요인이 있는 만큼 비자제도 및 출입국 절차 개선, 수요자 중심의 홍보 마케팅 등 인센티브 투어 유치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홍 교수는 강조했다.

그는 “내년 제주항에 크루즈 전용부두가 완공되면 크루즈 관광이 제주의 새로운 관광패턴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크루즈 관광 육성을 위한 태스크포스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도내 크루즈 전문 여행사 및 전문인력 양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제주의 청정 관광자원을 활용한 상품개발도 주문했다.

그는 “걷기 축제와 같은 이벤트를 개최해 제주를 홍보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친환경 상품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노년층을 겨냥한 복지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제주의 전통음식 체험을 테마로 한 여행상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교수는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위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항공, 선박, 숙박 등 관광객 수용 능력을 면밀히 분석해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며 민간 주도의 관광객 1000만명 유치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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