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의 숲길’에 ‘사랑나무’
‘장생의 숲길’에 ‘사랑나무’
  • 한경훈
  • 승인 20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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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나무ㆍ산벚나무 연리목, 새로운 볼거리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 ‘장생의 숲길’에 다른 수종끼리 결합한 연리목이 자라고 있어 숲길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9일 절물생태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장생의 숲길 약 6km 구간에서 연리목이 발견됐다.

연리목은 서른 다른 두 나무의 줄기가 맞닿은 채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하나로 합쳐진 나무로 두 몸이 한 몸이 된다하여 흔히 연인간의 사랑을 상징해 ‘사랑나무’로 불리고 있다.

장생의 숲길에 있는 연리목은 고로쇠나무와 산벚나무가 합쳐진 것으로 수고가 약 20m로 국내에서는 최고 수준의 수고를 자랑하고 있다.

이 연리목이 자라고 있는 사실이 입소문으로 알려지면서 청춘남녀들이 찾아와 사랑의 영원을 기리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절물생태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부근에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연리목을 체계적으로 보호하는 한편 부부와 연인들의 데이트 테마코스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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