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 제주아트센터서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입상자음악회
올해 앙상블축제와 제6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로 꾸며졌던 2010 제주국제관악제가 이제 대단원의 막을 내리려 하고 있다.
12일 제주해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 제주국제관악제에는 7개국․9개팀․92명의 전문연주자와 3개국에서 11개팀․725명의 관악단이 참가, 관악이란 도구를 통해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의 연주로 제주 섬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특히 세계 최고의 연주가들의 기획공연으로 준비된 마에스트로 콘서트가 16일과 17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두차례 열렸는데, 호른과 트럼펫, 트롬본, 튜바, 유포니움 등 세계정상급 음악가 8명의 연주로 꾸며졌다.
이번 관악제는 공연장뿐만 아니라 우리동네 관악제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장이 됐다. 음악이 내포하고 있는 딱딱한 격식의 옷을 벗어 던지고 음악인과 주민간의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번 관악제는 제주국제관악콩쿠르를 통해 젊은 관악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변모하기도 했다.
제6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에는 호른, 트렘펫, 테너트롬본, 베이스트롬본, 유포니움, 튜바, 금광 5중주 등 7개 부문에19개국․276명이 참가했다.
특히 지난해 4월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에 가입된 이후 처음 열리는 대회란 점에서 달라진 위상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관악제의 부대행사로 제주국제타악기 아카데미&페트티벌이 열렸는데, 중급, 고급, 전문 타악기와 마림바 연주자를 위한 과정으로 한국에선 처음 열린 것.
한편 축제 마지막날인 20일 오후 8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제6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입상자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에는 호른, 트럼펫, 테너트롬본, 베이스트롬본, 오포니움, 튜바 부문 우승자와 금관5중주 부문 우승팀이 출연해 웅장한 화음을 선사한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제주아트센터에서는 제6회 제주국제관아콩쿠르 금관5중주 결선대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