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유력…올 700만명 유치 기대
이달 말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내국인 427만4000명, 외국인 46만4000명 등 473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2%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내국인은 13.5%, 외국인은 34% 각각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까지 제주 방문 관광객이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제주도는 예측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제주기점 노선의 항공편과 선박 이용객 예약상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예약률이 75%를 웃돌고 있는 데다 여름휴가를 제주에서 보내려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객 500만명 돌파 시점은 지난해보다 34일 앞당긴 오는 31일이 유력한 것으로 제주도는 전망했다.
제주관광 역사상 최단기 기록을 세우게 되는 것이다.
관광객 500만명 달성은 2008년에 11월4일, 지난해는 10월4일로 해마다 그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제주올레, 오름 트래킹, 레저스포츠 등 체험 관광객 증가와 제주노선 취항 확대,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등 전략적 마케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제주도는 관광객 증가세가 계속됨에 따라 올해 유치 목표 670만명 달성은 물론 700만명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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